암호화폐를 처음 접한건 2017년 여름이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을 것이다.
상승장에 많은 수익을 올렸고, 그 수익들은 하락장에 반납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장을 떠나갔다.
큰 손실을 보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었다.
3년 후 2020년, 우연한 계기로 시장에 돌아오게 되었고
운 좋게 시기 또한 맞아 떨어지면서 적당히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성실하고 재능있는 분들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익이지만,
선물거래나 레버리지를 활용한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고
현물 매매와 디파이 투자 등 직접 시장에서 쳐맞아가며 만들어낸 값진 돈이다.
물론 그만큼 공부도 많이 했다.
첫 투자 당시 원금은 1천만원이였고, 최근까지 3년간 약 3억. 연 평균 1억 정도의 수익을 냈는데,
업비트 출금내역을 확인해보면 2억 5천정도 되는 것 같고
2023년 7월 12일 기준으로 굴리고 있는 돈이 약 5천만원 정도이다.
아무튼,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계기는..
1. 아버지가 파이코인을 캐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2022년 초쯤?)
2. 장모님이 정체불명의 코인을 받기 위해 이상한 어플에 들어가시는 걸 보았을 때
이걸 내가 말로 백날 설명해봤자 소용이 없을거라는 확신.
차라리, 직접 글로 정리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언젠가는 블로그를 해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지만 손도 대지 않고, 시작도 하지 않았다....
귀찮았기 때문이다..
(사실 네이버에서는 꽤 오랫동안 운영했었다. 자유분방하게..)
계기는 이렇지만,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진짜 이유는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선천적 오지랖,
투자 내역을 기록하며 복기하고 싶은 욕심,
혹시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생길 광고 수익으로 사고 싶은 이더리움.
때문이다.
열심히는 아니지만 꾸준히 업로드 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다.
나는 주로 해외의 정보들을 서치해서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투자를 했는데,
다양한 정보 서치 플랫폼 중 트위터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가장 정보 전달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다.
(인플 디스코드 제외)
투자 가치가 있는 정보들에 대해서는 번역 또는 간단한 요약을 해서 업로드할 예정이고
간단하게 훑고 넘어갈 것들은 링크만 공유를 해볼까 한다.
게으름병 말기 환자기 때문에 주 2~3회 업로드가 목표다...
방문을 많이 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투자에 어려운 것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주시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